자녀가 성장하며 부모의 품을 벗어나 또래 집단에 몰입하는 과정은 자연스러운 발달 단계이지만, 곁에서 지켜보는 부모님의 마음에는 혹여나 좋지 않은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불안이 가득하실 것입니다. 간섭하고 싶은 마음과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러분의 고민을 깊이 공감합니다. 불안의 실체를 직면하고 객관적인 거리 두기 상담을 시작하면 먼저 부모님이 느끼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객관적인 위험 신호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기호나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불안인지 세밀하게 구분하는 작업부터 진행합니다. 아이의 친구들을 향한 선입견이 혹시 부모님의 과거 경험이나 특정 기준에 얽매여 있지는 않은지 살피며 감정의 온도를 조절하는 과정입니다. 자녀의 또래 관계를 통제하려는 시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