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진은 내담자분들께서 직접 촬영해주신 사진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죠.“나는 올해 뭐 했지?”한 해를 돌아보며 이뤄낸 게 떠오르기보다한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고‘허무함’과 ‘공허함’이 먼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마음 한구석이 텅 빈 느낌.이 감정은 ‘기대와 현실의 거리에서 오는 허탈감’이에요. 우리는 ‘성과’로 자신을 증명하는 사회 속에 살고 있습니다.그래서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으면“나는 올해를 헛보냈다”는 생각이 쉽게 자리 잡죠. 하지만 사실, 우리의 삶은 성취의 그래프보다 훨씬 더 다층적인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보이지 않는 회복, 기다림, 관계의 변화도 모두 성장의 일부예요. 무기력은 ‘더 이상 할 힘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만..